Q. 가장 기억에 남는 재물운 상담?

A. 지인의 소개로 왔다면서 여자분이 남편, 본인, 아들 사주를 봐달라고 해서 사주를 펼쳐보니 남편분이 엄청난 재복을 타고났기에 이 재물을 한번 만들어 보지 않겠느냐 하니 해보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본인들은 돈이 없고 친정부모께서 강남에 부동산이 많아 부동산 부자였습니다. 그런데 친정부모께서 사위를 사위로 취급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럴만 한게 사위는 이혼남이고 딸은 초혼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담자분께 친정부모님을 만나게 해달라 해서 부모님을 만나 딸과 사위의 사주를 토대로 장황한 풀이를 해드렸는데 아버님께서 생각좀 해보시겠다더니 며칠 지나 승낙을 하시고 은행에서 대출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된겁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애정운 상담?

A. 요즘은 중년 분들의 애정 관련 상담이 많은 것 같아요. 재혼이나 불륜 쪽도 많은데 사람 마음이 다 같지 않아서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요. 혼자 달래는 외로움에 누군가 다가와 해주는 따뜻한 말에 쉽게 마음을 주고 상처받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진정한 인연이 아닌지를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요. 마음을 너무 쉽게 들킬 경우 이용당하시는 경우를 볼 때 안타깝습니다. 같은 직장동료인데 10살 정도 어린 싱글남을 좋아하시는 유부분이 상담 주셨었어요. 상담자님은 아이가 5살이라고 하시는데 싱글남의 감정을 많이 물어보셨어요. 싱글남이 친절하게 얘기해 주고 했었는데 멀어졌다고 하시는데 오히려 상담자님의 입장을 배려해 주는 예의 있는 분이어서 그렇다고 카드가 나오더라고요.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시지만 답을 드려도 상담자님의 마음이 딴 곳을 향해 걷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애정운 상담?

A. 일년 전에 30대 여성 내담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현재 남편은 가출중이며 내담자님은 이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자녀들 때문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왜 남편이 집을 나갔는지 이유도 도대체 알수가 없다고 조언을 구하셨어요. 남편과의 나이차이가 15년 이상 나셨습니다. 카드를 뽑아보니 남편은 집안 식구들을 사랑하고 있고 걱정한다는 카드가 나왔습니다. 어린 신부를 걱정시키지 않을려고, 그동안 남편 혼자서 힘들게 버텨왔냐고 물으니 깜짝 놀라며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본인도 왜 집을 나갔는지 몰랐다면서 이제야 그동안의 남편행동이 이해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남편이 혼자 울고 있다고 타로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내담자님도 그 이야기를 들으며 한참을 우셨고, 아이사진을 남편에서 보냈는데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하시면서, 혹시라도 나쁜 생각을 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불안한 기색으로 상담을 하셨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안심시켜드렸고, 언제쯤 남편분이 돌아올지도 알려 드렸습니다. 돌아올 남편분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시면서 버티셨고, 힘들 때 마다 저에게 상담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견뎌내셨습니다. 얼마 전에 연락이 왔는데 남편이 돌아왔다고 들뜬 목소리로 연락해주셨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저도 마음이 놓였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재물운 상담?

A. 작은 식당을 하시는 사장님께서 전화로 예약 후 저희 신당을 한번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친구분과 함께 동업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신데, 친구분과의 동업이 맞는 것인지 사업 수익은 괜찮을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들어 오시자마자 저 질문을 하시기 전부터 돈이 술술 빠져 나가는 모습이 바로 보이더군요. 조만간 외부 요인으로 큰 돈을 잃는 방향이 보여 향후 2개월간 조심 하시라고 당부를 드렸으며, 지인분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시는게 옳바른 방향이라고도 조언을 해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상담받으신 분께서 친구와 함께해서 도움이 되고 있고, 의지도 되고 있으며 이전에 했던 사업도 잘 되어 큰 걱정이 없을 것 같다며 그냥 흘려 들으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개월 후 그 분께서 다시 한번 더 방문을 해주셨네요. 알고보니 동업했던 친구때문에 사업상 큰 문제가 생겨 법정까지 갈뻔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일 수습하느라 한동안 바쁘셔서 못오셨다가 어느정도 마무리를 하시고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이후 큰 문제는 보이지 않아 평탄한 일상을 보낼거라 했고 당분간은 금전운이 있어 보이는 형상은 아니라 말씀드렸습니다. 당사자 분께서 당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약간은 후회 되신다면서 이번 만큼은 조언을 따라 가보겠다고 말씀을 하시긴 했습니다. 저는 제가 보이는 방향에 대해 풀이를 조언 해드리는 바 그에 따른 선택은 본인의 몫임을 한번 더 강조 해드렸습니다. 아직은 별 다른 소식이 없는 바 조만간 한번 더 찾아오실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