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40대 후반의 여성분이 찾아오셨어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의 남자를 좋아하고 있는데, 남자 쪽에서 관심을 주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령님께서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그 남자분과는 연이 아니니, 새로운 인연을 위해 지금은 마음을 접으시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손님은 매우 아쉬워하셨죠. 1개월이 지나서 손님이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신령님의 말을 듣고 그 남자분을 정리했고, 2주 뒤에 새로운 남자가 나타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덕분에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며 감사해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오래 상담을 하다보니 때가 되면 찾아 오는 단골들이 있습니다.
상가 임대업을 하는 내담자님은 늘 계약일이나 매매운을 묻곤 했는데,
그날은 가지고 있는 상가를 개조하여 원룸으로 바꾸려고 한다면서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들떠있었습니다.
내담자님에게 다음 해에 관재, 구설이 있다고 다시 말을 꺼내자 불쾌해 하더라구요
내담자님은 상가를 개조하려고 준비하면서 상가 주민과 마찰이 있던 내용은 당시엔 말하지 않았었는데요.
이 일은 원룸 개조가 마무리 되고 1년 후 쯤 다시 시끄러워 져서 이전 상가 주민들이
단체소송을 하고, 불법 개조 신고등이 접수되어 모든 일이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낮이고 밤이고 이전 주민들이 건물앞에서 시위를 하니 원룸에 입주한 신규 주민들도 하나 둘
빠져 나가게 되어 임대수익도 계속 줄어 들었죠.
지금이라도 이전 상가 주민들과 잘 협의하고 아무리 작은 요구 일지라도 소홀히 넘기지 않는 것이 최선이 아니겠냐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