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30대 중반 여성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파혼을 한 뒤로 너무 힘들다며 상대방이 돌아올 가능성이 없겠냐고 물어보셨어요.

점사를 보니 이미 끝난 관계이자 만나서는 안 될 인연으로 보였습니다. 다른 인연이 따로 있으니 새 출발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다시 연락이 오게 도와줄 수는 있지만 재회의 연락은 아니니 마음 정리를 잘 하실 수 있도록 상담해 드렸습니다.

이후 상대방에게 연락이 오기는 했지만 확실한 이별 통보였고, 손님께서는 그것을 계기로 마음을 다독이며 힘듦을 잘 이겨내셨어요.

1년 전 50대 초반 여성분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고깃집을 운영하고 계시던 손님이었는데, 2호점으로 하나를 더 내야 할지 고깃집을 접고 새로운 가게를 하나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제게 상담을 요청하셨죠.

제가 점사를 보니,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2호점을 내는 것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굿을 하고 고사를 지내 드렸죠.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호점은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손님은 제가 반대했던 3호점까지 내신 이후,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며 다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메뉴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실제로 해장국으로 메뉴를 변경한 뒤에는 대박을 터트렸죠. 손님은 너무 감사하다며 제게 인사를 전하셨습니다.